"객실에 술병 있었다"…강릉 펜션 여행 고교생 사상, 자율교육中 참사

입력 2018-12-18 15:14 수정 2018-1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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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방송 캡처)
(출처=YTN 방송 캡처)

강릉 한 펜션에서 고교생 10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12분경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A 펜션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 은평구의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알려진 이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참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고등학생들이 강릉 펜션 여행 중 객실에서 음주를 한 정황도 나왔다. 객실 내에서 빈 소주병이 목격된 것. 관련해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지만 남은 7명이 중태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학교 측에 정식 인가를 받고 현장체험학습 차원에서 강릉 펜션 여행에 나선 것으로도 드러났다. 경찰은 교육 당국의 학생 안전 관리에 허점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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