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권 참여를 선언한 신현각 아라주택 사장이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신 사장이 넷시큐어테크놀러지 경영 참여를 선언한 후 현 경영진과 만나 경영상의 이야기 등을 나눴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돼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 사장은 지난 10일 장내매수를 통해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주식 4만9702주를 매수해 지분을 12.25%로 늘렸다.
신 사장은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연구원들이나 직원들의 맨파워가 뛰어나지만 경영상의 문제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여서 경영 참여를 선언하고 주식을 매집한 것"이라며 "경영진들에게 회사의 문제점을 계속 지적하며 지분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우호 지분에 대해 신사장은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넷시큐어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신현각 씨의 움직임을 보며 경영권 방어와 관련한 대비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경영진과 신현각 사장은 만남을 갖고 경영상 문제점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장은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 단순매매 목적으로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주식 8.9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한달만에 다시 '경영 참여'로 보유목적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