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딸기의 유혹

입력 2018-12-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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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딸기 샌드위치’·호텔 ‘딸기 뷔페’ 등 디저트 출시

편의점부터 호텔에 이르기까지 딸기 디저트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업계는 딸기 디저트 열풍에 겨울 시즌에만 선보여온 한정 메뉴 출시를 한 달가량 앞당기는 등 겨울 매출 야심작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GS25는 가장 향이 좋은 딸기 품종인 ‘설향’을 써서 업그레이드한 ‘딸기 샌드위치’를 2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2015년 GS25가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는 첫해 100만 개 넘게 판매되며 3개월 만에 밀리언셀러에 오른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220만 개 이상 팔렸다. 딸기 샌드위치에는 하루 최대 10톤에 육박하는 딸기가 사용될 것으로 GS25는 예상하고 있다.

구충훈 GS리테일 프레시푸드 담당 MD는 “GS25의 딸기 샌드위치가 해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딸기 관련 상품까지 확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철 먹거리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가심비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U의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
▲CU의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
CU(씨유) 역시 겨울 딸기를 담은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지난해와 동일한 2200원에 선보인다.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는 국내에서 최상급으로 꼽히는 논산 딸기를 담은 디저트형 샌드위치다. 2016년부터 매년 1월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해온 CU는 올 시즌 예년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재배 기술 발전으로 이른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일정하게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과 봄철 한정으로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는 전년 대비 62.5%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3월 말까지 양 호텔 로비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인터컨티넨탈은 2007년 ‘딸기 디저트 뷔페’라는 딸기 뷔페를 처음 선보인 원조 호텔이다. 올해는 양 호텔이 각각 코스와 뷔페라는 서로 다른 콘셉트로 딸기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약 30여 가지의 메뉴로 새롭게 구성한 가운데, 셰프가 상주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딸기 플람베, 과일 크레페, 잉크 와플 등을 즉석으로 즐겨볼 수 있다. 특히 딸기 플람베는 인터컨티넨탈만의 고유 메뉴로 화려한 불쇼를 관람할 수 있다. 플람베는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이용해 불을 붙이는 프랑스식 조리법으로 만든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실속형 딸기 뷔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실속형 딸기 뷔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캐주얼 바 ‘모모바’는 실속형 딸기 뷔페를 개시했다. 이색적인 솜사탕 스파클링 음료와 딸기 농장을 연상하는 화분 모양의 딸기 오레오 크림 케이크가 시그니처 디저트로 제공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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