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10명 참변’ 강릉 펜션, 보일러 배관 이상 발견…“배기구 연결 어긋나 있어”

입력 2018-12-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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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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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고3 남학생 3명이 숨진 강원 강릉 펜션의 보일러 배관 연결이 비정상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을 하다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1.5m 높이의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보일러 배관과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서로 어긋나 있었던 것.

이에 대해 경찰은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모두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로 수능을 끝낸 뒤 2박 3일 일정으로 펜션에 투숙했다가 불과 하루 만에 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학생들이 머물렀던 펜션 내부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정상 수치의 8배 가까운 것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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