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추가적인 협상을 위해 내일부터 방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슈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직접 만날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하는 협상단을 파견해 추가협상을 통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출.수입 금지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대표단은 미국측과 협상에서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 본부장은 이들과 합류해 실질적인 협의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쇠고기와 관련 양국 정부 문서보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으나 현재로는 넘어야 할 벽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며 미국정부와 의견을 좁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