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전문가 “입지 예상밖…시장 중장기적 조정 예상”

입력 2018-12-19 1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위치도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위치도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정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3기 신도시를 19일 발표했다. 규모 100만㎡ 이상인 대규모 택지는 남양주(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계양(335만㎡), 과천(155만㎡)으로 선정됐다. 서울 경계로부터 3기 신규택지까지 거리는 2km다. 1기 신도시(5km), 2기 신도시(10km)보다 가까운 거리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이 예상 밖이었다고 입을 모으는 한편, 서울과 근접하다는 이점이 있어 신규 택지로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신규택지별 공급물량은 △남양주 왕숙 6만6000호(왕숙1 5만3000호, 왕숙2 1만3000호) △하남 교산 3만2000호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1만7000호 △과천 7000호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입지 선택이 잘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같이 가야 한다”며 “자족시설 등은 빨리 구축되기 어렵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말고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이 예상했던 지역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함 랩장은 “남양주는 별내, 다산신도시 지구를 확장하는 개념으로 해석했고, 하남 교산의경우 서울 강남권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3호선 연장 등을 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기 신도시 공개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조정 또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출과 세금규제 등 수요 압박에 이어 이번에 공급 처방까지 시작돼 안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도심과 외곽에 걸쳐 동시다발로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시장에 비교적 강한 ‘공급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안정세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매매시장보다는 분양시장을 통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유주택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이 본격화되는 만큼 집값 조정기대 심리를 더 갖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3기 신도시 발표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추가 공급을 더 기다리겠다는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매도자들은 팔려고 하는 심리가 짙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5: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01,000
    • +0.74%
    • 이더리움
    • 4,715,000
    • +7.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5.48%
    • 리플
    • 1,964
    • +25.82%
    • 솔라나
    • 362,000
    • +7.8%
    • 에이다
    • 1,234
    • +11.67%
    • 이오스
    • 968
    • +6.2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11.03%
    • 체인링크
    • 21,420
    • +5%
    • 샌드박스
    • 498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