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최고 안전한 '12개 차종' 선정…글로벌 車업체 중 '최다'

입력 2018-12-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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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9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선정된 차는 현대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코나 △싼타페와 제네시스 브랜드인 △G70 △G80 △G90,기아차의 △ K3(현지명 포르테)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등 총 12개 차종이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70, G80, G90 등 브랜드 라인업 전 차종이 모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얻어냈다.

현대차에 이어 스바루 7개 차종, 벤츠 3개 차종, 도요타와 BMW 2개 차종, 그리고 혼다, 렉서스, 마쯔다, 아큐라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오버랩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하고 전조등 성능 테스트도 추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가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은 총 27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 등급에서도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6개 차종, 기아차 3개 차종 등 총 9개 차종이 선정되며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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