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이날 강남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6시그마 그랜드포럼' 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6시그마 활동을 현업에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끊임없이 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6시그마는 품질혁신과 고객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기업경영 전략을 말한다.
그는 "혁신은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업무를 새롭게 개선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 6시그마 활동이 임직원 모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다 복잡하고 다양해진 문제 해결을 위해 6시그마 방법론을 더욱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매년 '6시그마 그랜드포럼'을 개최해 임직원들이 수행한 혁신 활동의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임직원들이 수행한 424개 혁신활동 가운데 우수 사례로 선정된 5개의 팀이 현장 경합을 벌였으며 최우수 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GS칼텍스는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6시그마 혁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대폭 증가된 여수공장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에너지 비용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챔피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27개의 프로젝트가 하부 실행과제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에만 3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총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