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갑씩 30년 핀 흡연자 2년마다 폐암 검진…건보 90% 지원

입력 2018-12-19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듬해 하반기부터 국가암검진에서 장년층 중 30년 동안 하루 1갑씩을 넘는 정도의 흡연을 한 이들은 2년 주기로 폐암 검진을 받게 된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7월부터 정부는 지난 2년간 실시해 온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전국에 확대 실시한다.

폐암은 국내에서 전체 암종 중 사망자수 1위의 질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7969명이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5년 상대생존률 26.7%, 조기발견율도 20.7%이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17년 2월부터 이달까지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범사업의 조기발견율은 국내 일반 폐암 환자의 발견율보다 3배 높았다.

내년 7월부터는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을 할 계획이다. 자세한 검진대상은 시행령 개정시 확정된다.

갑년이란 연 단위로 하루에 한 갑씩 꾸준히 흡연한 것을 전제해 계산하는 흡연량의 단위다. 하루 1갑씩 20년을 피면 20갑년, 하루 2갑씩 15년을 피우면 30갑년으로 계산하는 식이다.

검진 비용은 1인당 약 11만원이다. 이 중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된다.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에겐 본인부담이 없다.

이밖에도 ‘2019년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에는 대장암 검진에서 1차로 내시경 검사를 도입하는 시범사업 등의 내용도 함께 담겼다.

국가암검진사업은 정부가 암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체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45,000
    • +2.72%
    • 이더리움
    • 4,689,000
    • +7.45%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8.43%
    • 리플
    • 1,784
    • +14.21%
    • 솔라나
    • 360,600
    • +7.29%
    • 에이다
    • 1,164
    • +1.22%
    • 이오스
    • 941
    • +5.85%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5
    • +1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3.84%
    • 체인링크
    • 20,950
    • +2.75%
    • 샌드박스
    • 489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