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12일 한울로보틱스의 프리보드 신규지정을 승인했다.
매매거래는 오는 17일부터 공모가격인 1만원으로 개시된다. 이로써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한울로보틱스를 포함해 59사(벤처기업부 23사, 일반기업부 36사)가 됐다.
한울로보틱스는 12월 결산법인으로 지난 1998년 7월 20일 지능형 이동로봇의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발행주식수는 626만3600주, 자본금은 31억3200만원이며, 주주수는 276명, 최대주주는 김병수 외 7명(지분율 48.33%)이다.
동사는 다양한 지능로봇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0년에는 지능형 연구용 로봇의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고, 2002년에는 핵 및 화학물질테러 탐지로봇을 개발해 국방부에 납품했다.
또 2003년에는 교육용 로봇을 출시했고 2007년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첨단기술로 완전한 지능을 가진 청소용 로봇제품을 출시해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울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5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당기순손실 또한 전년도 4000만원 대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41억3000만을 기록하면서 현재는 일부 자본잠식상태이다.
로봇제품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연구개발 기간이 길고, 제품화해 매출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울로보틱스는 현재 디지털 홈 로봇을 아파트에 빌트인 방식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중 저렴한 보급형 청소로봇의 시판을 예정하고 있는 등 로봇제품의 대중화를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