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15분 잠정집계 결과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은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등 우량대형주를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08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1조7905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4890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6954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727억원, 국민은행 621억원 등 우량 대형주를 집중 순매수를 보였으며 대우조선해양 285억원, 삼성중공업 202억원 등으로 조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대장주인 NHN을 213억원 어치 집중매수해 장중 17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를 끌어올렸으며 소디프신소재와 씨디네트웍스에 각각 7억원, 6억원으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엠비성산과 LG마이크론 등 IT관련주에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 파트장은 "최근 주가 시장에서 낙폭이 과다하다 보니 기관들이 저가매수 전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매도한 IT나 조선주는 오늘 하루 매도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