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뉴질랜드·이스라엘·우크라이나 수출 계약

입력 2018-12-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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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뉴질랜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및 우크라이나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200만 달러(135억 원) 규모로,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202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의 허가 및 판매를 맡게 된다. 대웅제약은 견고한 판매 및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의 나보타 발매를 가속화하고 현지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Douglas Pharmaceuticals)는 현지 로컬 제약 1위 회사로 다수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Luminera Derm., Ltd)는 이스라엘 로컬 제약사 파낙시아(Panaxia)의 계열사이자 다수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미용 전문회사다. 우크라이나 파트너사인 토티스(Totis Pharma Group)는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 사업을 운영하며, 현지 전역에 탄탄한 판매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선진국뿐만 아닌 미용 신흥국에서도 수출 교두보를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2020년까지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나보타 발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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