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 시대 카드사 인터넷 몰 '눈길'

입력 2008-06-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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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추가 적립 등 할인 서비스 제공

갈수록 오르는 기름값 부담에 고민하던 직장인 김모씨(34), 결국 이번달 부터 자건거 출근을 결심했다. 먼저 자전거 구입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김씨는 카드사 '인터넷 쇼핑몰'을 선택했다.

카드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할인 혜택은 물론, 카드사 포인트까지 쌓이는 1석2조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 롯데, 신한카드 등이 '몰인몰(mall-in mall)' 방식의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푼이라도 절약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매출액의 90%를 차지하는 옥션, 인터파크, G마켓 등 37개의 종합 쇼핑몰 및 전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삼성카드몰'을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몰'은 37개 국내 유명 쇼핑몰의 상품 구입은 물론, 할인쿠폰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카드 보너스포인트가 최고 4%까지 적립된다. 이달 23일까지는 최고 6%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 알뜰 쇼핑족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롯데카드의 포인트 쇼핑몰인 '롯데카드몰'은 롯데카드가 자체 운영하던 포인트 쇼핑몰을 롯데닷컴과 제휴해 일반 쇼핑몰 수준으로 확대했다.

롯데닷컴에서 취급하는 10만 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며, 롯데카드 및 롯데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상품구색뿐만 아니라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제품을 선정해 할인판매하는 '기획·특가전'을 주기적으로 선보인다.

신한카드도 GS이숍, Hmall,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한카드로 결제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GS이숍과 Hmall에서는 6월말까지 상품 구입 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청구시 5%를 할인해 준다.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해 할인 받은 가격에서 청구시 5%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더욱 크다.

또 옥션, 인터파크, 디앤샵에서는 6월말까지 결제 금액별로 2500원에서 최고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한카드 회원은 신한카드 쇼핑몰을 통해 GS이숍이나 G마켓에서 쇼핑하면 할인 또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터넷 쇼핑이 더욱 늘어나고 있고, 최근 물가가 올라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쇼핑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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