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는 20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백시텍(Vaccitech)과 신약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진매트릭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600만 파운드를 백시텍에 투자한다. 진매트릭스의 단독 투자액은 57억 원으로 약 400만 파운드다.
회사에 따르면 백시텍은 연초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의 벤처캐피탈 사업부문 GV(Google Ventures)와 중국의 세쿼이아(Sequoia) 등으로부터 2000만 파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백시텍은 면역 T-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치료제 및 범용 독감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와 독감백신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이사는 “백시텍의 T-면역세포 기반 기술은 암세포나 감염세포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세포살상 T세포(CTL)을 강력하게 유도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은 공동개발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와 기존 개발 중인 신약들과의 시너지, 영국의 검증된 글로벌 임상 운영 인프라 확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