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마켓리더 대상’ 격려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20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이투데이 마켓리더 대상’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각 분야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영예로운 ‘마켓리더 대상’을 수상한 금융투자회사 임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올해 자본시장은 불확실한 국제정세, 경제성장 둔화,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업계 전체가 노력한 결과 코스닥 기업 신규상장이 확대되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닥 참여 비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KRX300 선물, 코스닥150 옵션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출시해 시장참여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해 성과를 돌아봤다.
정 이사장은 “내년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는 혁신 기업의 발굴 및 지원과 효과적인 자산관리 수단 공급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금융투자산업의 지형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의 업무방식을 뛰어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도 금융투자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을 가진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는 말이 있다”며 “새해에도 금융투자업계가 하나로 뭉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자본시장이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