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는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해 화제가 됐던 중국 베이징 지하철 자동운임징수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이징지하철운영유한공사가 올림픽을 대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하철 시설 정비 사업 중 하나였던 이 사업은 중국 내 자동운임징수시스템 구축 사업 중 최대인 총 3억 8500위안(한화 570억원)규모다.
LG CNS는 2006년 베이징북공전신통과기발전유한공사, 탈레스(Thales) 등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베이징 지하철 1호선 23개 역사, 2호선 18개 역사, 빠통선(八通線) 13개 역사 등 총 54개 역사(환승역 4개 역사 포함)에 유무인승차권발매시스템, 카드조회기, 휴대용 검표기 등 역사용 단말장비 1,200여대와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IT시스템을 공급 설치했다.
LG CNS 중국법인 김양호 법인장은 “LG CNS는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등 다양한 교통IT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으로 텐진 경전철 자동운임징수시스템에 이어 베이징 지하철 3개 호선 시스템의 동시 개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 분야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며, “상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톈진 경전철 연장선 자동운임징수시스템 구축사업’ 등 중국 내 자동운임징수시스템 구축사업을 추가로 수주해, IT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