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워라밸 지수' 1위는 서울·꼴찌는 충북ㆍ충남

입력 2018-12-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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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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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가장 낮은 곳은 충북·충남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17개 광역 시‧도의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17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21일 발표했다.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과 생활 간의 시간적인 균형, 인식‧태도의 균형, 성별 균형 등 관련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것으로, 고용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이번에 처음 개발했다.

2017년 일‧생활 균형 지수 전국 평균은 37.1점(100점 만점)이었다. 지역별(총점 기준)로는 서울(43.1점), 부산(39.5점), 대전(38.4점)이 다른 시‧도에 비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충북과 충남으로, 각각 34.8점이었다.

서울은 남‧여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사업장 비율 등 제도 영역에서 다른 시‧도보다 월등히 우수했다. 고용부는 "종사자 및 매출액 규모가 큰 사업장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부산은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점수가 높았으며 특히 지자체 관심도 영역의 담당조직 유무 지표와 생활 영역의 일·여가생활의 균형 정도 지표 등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났다.

대전은 남·여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 등 제도 영역이 우수했으며 일과 가족생활의 우선도, 근로시간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영역별 전국 평균은 일 영역(7.9점), 생활 영역(14.5점), 제도 영역(8.7점), 지자체 관심도 영역(6.0점)이며, 근로시간의 길이와 유연성을 기준으로 하는 일 영역에서는 서울(9.2점), 제주(8.7점), 강원(8.5점)이 우수했다.

서울은 총 근로시간(월 166.3시간)과 초과 근로시간(월 5.2시간)이 타 시‧도에 비해 가장 짧았으며, 강원과 제주는 휴가기간(각각 7.9일, 7.7일)이 광역 시‧도 중 가장 길었다.

가정생활과 여가생활에 대한 인식정도가 반영된 생활 영역에서는 경남(15.5점), 부산(15.3점), 전북(15.2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도 영역에서는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 수준이 높은 서울(14.8점), 대전(9.6점), 부산(9.3점)이 상위 3개 지역으로 꼽혔다.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는 경북(7.7점), 경기(7.0점), 울산(6.9점)이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최근 일‧생활 균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 수준에서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 지에 대한 분석은 부족했다”며 "이번 지수 개발과 발표를 통해 지역 간 일‧생활 균형정도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워라밸 분위기를 지역단위에서 확산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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