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1년도 안돼 내수 판매 4만 대를 돌파했다. 애초 내수판매 목표를 1만여 대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쌍용차는 21일 "올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4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무쏘 스포츠에서 시작한 픽업 브랜드 가운데 출시 첫 해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공식 출시 전 이뤄진 사전계약에서 4일 만에 2500대를 기록하는 등 초반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다. 이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 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내수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이처럼 올해 쌍용차의 내수판매를 주도한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0월 누적판매 3만3000여 대를 기록하면서 애초 내수 목표치였던 3만 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어 이달 20일 내수 4만 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연간 내수 판매목표를 1만 대 이상 초과 달성하게 됐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국내시장 상승세를 해외 시장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10월 에콰도르, 11월 파라과이 모터쇼에 연달아 참석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선보였고, 이달부터 호주 판매법인이 본격적인 현지업무를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다시 한 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의 가치 성장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