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건강’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 2019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건강과 관련된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인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법인 및 대량 구매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아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전체의 60~70%를 차지한다. 이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순의 구조이다.
6일부터 시작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은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75.1%를 차지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작년 설 사전예약 판매 행사 기간 동안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에서 11% 가량을 차지했던 건강기능식품 매출 비중은 올해 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24.9%로 두 배 이상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해 설 사전예약 기간 중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에서 19.8%를 차지했던 견과류 등 건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이번 설 행사 기간 이보다 3배 가량 증가한 58.3%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법인 대량 구매도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일반 고객들 역시 연초를 맞아 가족, 친구, 동료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려는 경향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명절 선물세트 본 판매 대비 사전예약 기간에는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과 구매 금액 별 최대 15%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이 큰 부분도 평상 시 구매하기 부담스러웠던 건강 관련 선물세트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최근 인구 구조의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며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고려해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건강에 맞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롯데슈퍼 온라인 몰과 모바일 ‘롯데프레시’ 앱을 통해 2019년 설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해 약 100여개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1월 2일부터 롯데슈퍼 전 점에서 오프라인 사전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 국민, 신한, 농협 등 8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 별로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