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가수 조성모가 데뷔곡 ‘투 헤븐’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전했다.
조성모는 최근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자폐증을 앓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큰 형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조성모는 “집에서 가수를 하는 것에 반대가 심했다. 나중에는 가출을 해서 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도 했다”라고 전했다. 고생 끝에 조성모는 1998년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조성모는 ‘투 헤븐’의 가사가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라고 밝히며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16살 터울의 큰 형을 떠올렸다. 그는 “어느 날 형이 꿈에 찾아왔는데 날 부르던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많이 아픈 목소리였다. 밥을 차려주니 잘 먹었다며 떠났다. 그때 형의 죽음을 예감했다”라고 전했다.
조성모는 “노래를 부를 마다 많이 울었다. 부를 때마다 힘이 들더라”라며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