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OPEC 추가 감산 논의

입력 2018-1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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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2월 말 추가감산 재논의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끝난 후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이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끝난 후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이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논의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감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증산 우려로 2016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5.64달러,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3.69달러 수준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정점보다 30% 이학 떨어진 수준이다.

이달 초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은 국제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내년부터 6개월 동안 하루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120만 배럴 감산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시 충분한 조치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감산 계획을 잘 연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할 때에는 언제라도 비상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들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만나 국제유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선물중개사 오안다(OANDA)의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대표인 스티븐 이네스는 “원유시장이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연휴기간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매우 과장되게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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