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6%(7.99포인트) 오른 1747.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4.31P 오른 1753.67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장중 21.36P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자 지수 역시 하락 반전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증시는 기관의 집중된 매기로 상승세를 굳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21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외국인은 3384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22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1698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27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18%)을 비롯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금융업, 건설업, 제조업, 의약품, 증권, 유통업이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2.41%)와 기계(2.19%)의 낙폭이 비교적 컸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화학, 보험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66%)와 LG전자(1.87%), 하이닉스(0.51%), LG디스플레이(0.24%) 등 대형IT주와 국민은행(1.81%), 신한지주(3.82%), 한국전력(0.99%), 현대차(1.40%), SK텔레콤(1.36%), KT&G(3.34%) 등이 올랐고 POSCO(0.55%), 현대중공업(2.92%), 우리금융(1.13%), LG(0.40%)는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BDI(건화물운임지수) 지수의 급락과 화물연대의 파업 소식에 대한해운(13.66%), STX팬오션(8.55%), C&상선(4.86%), 한진(4.29%), 흥아해운(3.28%), 한진해운(2.23%), 글로비스(1.80%)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12개 포함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더한 424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