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울산 콤플렉스(Complex)에서 혁신 조직인 i-Lab(Innovaion lab) 조직을 운영한다. 임직원의 기존 업무시간 중 혁신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CLX에서 이번 달부터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추진을 위한 i-Lab 조직을 운영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i-Lab은 SK 울산CLX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랩(Lab) 단위의 그룹에 소속돼 업무 시간의 10~20%를 할애해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및 추진하는 조직이다. 이 조직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되며 SK이노베이션은 점차적으로 참여 임직원의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K 울산CLX는 i-Lab을 통해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공정의 가치사슬(Value Chain) 특성을 감안해 에너지ㆍ환경 분야의 사업모델(BM) 혁신과 기반의 신규 BM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운 기술 탐색을 통한 BM 기회 포착,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터 펑셔널(Inter-Functional) 학습과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1차 i-Lab은 폐수 재이용, 수소 활용 방안, 스마트 팩토리 모델 개발 등 총 9개의 랩으로 구성됐으며 SK울산CLX 임직원 44명이 참여했다.
울산 CLX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집단 지성을 통해 기업 가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달 초 발표한 조직개편에서도 SK이노베이션은 CEO와 자회사 CEO, 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함께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며 기업 성장과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경환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주도적인 자세로 SK 울산CLX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