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완화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307.35로 전일대비 165.77포인트(1.37%)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454.50으로 50.15포인트(2.09%) 올랐다.
S&P500 지수는 1360.03으로 20.16포인트(1.50%)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일보다 10.22포인트(2.66%) 오른 393.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 우려를 완화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도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는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0.6% 상승, 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5월 CPI와 근원 CPI를 각각 0.5%와 0.2% 상승으로 예상했었다.
이렇듯 미 연준의 금리 결정 주요지표인 근원CPI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조기 금리인상 관측은 감소했지만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8달러 내린 134.8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들어 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