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SK네트웍스 보통주 2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책임 경영 차원이자 실적 개선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보통주 2만주를 취득했다. 매입 후 최 회장의 주식은 181만5722주(지분율 0.73%)다.
최 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히 신성장동력 부문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신성장동력인 모빌리티와 홈케어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으며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소비재 사업인 Car(SK렌터카+스피드메이트), 생활가전(SK매직) 사업이 SK네트웍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 20%, 4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지고 중장기적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말 렌터카 운영대수가 10만대를 넘으면서 분기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AJ렌터카(연간 400억원 내외)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한 단계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매직 계정수는 3분기말 148만대에서 연말에는 156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시장 지배력 2위를 확보하면서 2019년 매출과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