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重 사장 “임단협 교섭 반드시 연내 매듭”

입력 2018-12-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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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3일 울산 본사에서 사측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는 의미로 파업하고 집회하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3일 울산 본사에서 사측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는 의미로 파업하고 집회하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사가 2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연내 타결을 위한 교섭에 돌입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교섭에 앞서 밝힌 담화문에서 "오늘 임단협 교섭은 연내 타결의 중대 분수령"이라며 "반드시 매듭짓겠다는 굳은 각오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줄 것"을 노사에 당부했다.

한 사장은 "회사는 임단협 연내 마무리를 위해 20일 고용 안정 등을 담은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의 거부로 마무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교섭 지연으로 혼란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임단협이 해를 넘기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몫"이라며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이익을 내면 사우 권익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고 협력회사 경쟁력 회복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도 열린 자세로 임단협 마무리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당장 이해득실만 따질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0일 오후 열린 임단협 28차 교섭에서 새로운 회사안을 제시했다. △내년 말까지 유휴인력 고용 보장 △기본급 20% 임금 반납 철회 △귀향비와 생일축하금 등을 월 6만6000원으로 산정해 기본급으로 전환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 1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다.

이에 노조는 "요구한 내용이 제대로 수용되지 않았고 특히 사내하청 문제, 부당노동행위 재발 방지 등 현안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사는 이날 29차 교섭을 갖고 회사 측 제시안을 토대로 잠정합의안 도출에 나설 전망이다. 잠정합의안 공고(24시간), 조합원 찬반투표 등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27일까지는 잠정 합의해야 연내 타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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