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6일 대한제강에 대해 신규 녹산 전기로의 가동으로 실적개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 윤관철 연구원은 "올해 70만톤 규모의 신규 전기로 가동으로 대한제강의 제강능력은 연 130만톤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철강재 가격 상승 시기에 빌렛의 완전 자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968억원, 990억원으로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철강재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고 6월 철근가격은 톤당 8만원이 인상된 톤당 102만원에 이르렀다"며 "건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수입 철근 및 빌렛 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근 수급은 당분간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철강재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한제강의 철근 매출은 철근의 실수요자인 건설사에 철근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비중이 80%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중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건설사에 대한 철근 판매의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과 화성에 철근가공센터를 보유· 운영중인만큼 향후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