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금호석유에 대해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하반기 괄목할 가치가 충분한 기업"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이어진 주가 압박요인 해소와 더불어 합성고무의 최강실적, 금호생명의 상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금호석유의 연평균 예상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지난해 1608억원 대비 100% 이상의 성장규모다.
황 연구원은 "특히 2008년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103%와 77% 증가할 전망"이라며 "합성고무 초호황세는 최소 200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10월 제2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시작되는데 2008년 2분기 전기(65원/khw) 및 스팀(7만원/톤) 판매가격을 고려할 때, 연간 500억원 수준의 추가 영업이익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금호생명 상장이 이뤄지는데 상장가치는 최소 88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대우건설 풋백옵션(2800억원)에 대한 금호그룹의 인수능력 확충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