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청소년 공학리더 90대상 미니자율차 경진대회

입력 2018-12-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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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천 하늘고 'Back to the Future' 팀원들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늘고 'Genetank' 팀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천 하늘고 'Back to the Future' 팀원들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늘고 'Genetank' 팀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인천 하늘고등학교에서 ‘청소년 공학 리더’ 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모형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각 팀에서 만든 모형차들이 신호등, 보행자, 차단기 등 실제 도로 상황을 본 딴 모형 도로를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하늘고등학교 'Back to the Future'팀, 최우수상은 하늘고등학교 'Genetank' 팀, 우수상은 선덕고등학교 'J.E.T'팀이 수상했다. 이들 팀을 포함한 우수한 상위 5개 팀은 내년 초까지 자율주행 기술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발간한다. 논문은 학술지 '청년 공학'에 게재되며, 논문 지도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들이 맡는다.

현대모비스의 청소년 공학 리더는 학습-연구-봉사 3가지 활동을 테마로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올해 초 시범적으로 인천 하늘고등학교, 서울 선덕고등학교, 오산고등학교 등 3개 고등학교 90명 학생을 공학 리더로 선발했다. 이들은 상반기 동안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교육 봉사를 하고, 여름부터 자율주행차에 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기술 요소를 학습하고 직접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청소년 공학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한림공학원과 함께 자율주행차 관련 이러닝 교육 과정을 제작하고 모형차 카트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자동차 센서나 제어 등 자율주행 기술 요소를 온오프라인으로 학습하고, 팀을 꾸려 자율주행차 키트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형 도로 위 변수를 모형차가 오류 없이 인식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습을 마친 후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뽐내는 무대인 셈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은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이끈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은 물론, 우수 이공계 인력의 양성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공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초등학생들에게실습형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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