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6일 종근당에 대해 유통재고 조정 마무리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부국증권 백수현 연구원운 "종근당은 지난 2006년 상반기까지의 밀어내기식 영업의 결과로 과다한 유통재고가 축적돼 실적 부진을 겪었다"며 "하지만 지난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함이 확인돼 유통재고 소진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액뿐만 아니라 주요제품의 매출액도 정상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올해 실적개선은 양호할 것"이라며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로드가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올해 매출액 100억원대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마진 제품의 매출비중 증가 및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근당의 주가는 지난 2년간의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는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에도 미치지도 못하고 있고 올해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가 예상돼 벨류에이션상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