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6년간 1만6천여 명 일자리 창출…고부가산업 성장

입력 2018-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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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공간정보산업 규모 추이(자료=국토교통부)
▲연도별 공간정보산업 규모 추이(자료=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의 종사자 수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하고 매출액도 8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세를 보이는 것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 매출 규모는 8조5246억 원, 종사자 수는 5만8646명, 사업체 수는 4492개라고 28일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이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보다 약 2.2% 증가한 5만86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283명이 증가한 것으로, 공간정보산업 조사가 시행된 2013년 이후 6년간 1만585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특히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약 13.1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0.5명(4.0%) 증가했는데, 2012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가 약 9.5명인 것을 감안할 때 고용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18.4%,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5.1% 등이 증가했지만, 공간정보 영상장비 도매업(-25.9%), 공간정보 장비도매업(-3.4%) 등 도매업 분야 종사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은 8조524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22억 원(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약 19억 원으로 지난해 18억6000만 원에서 약 4000만 원(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연구개발업 24.5%, 측량업 11.9%,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7.2% 등은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공간정보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매업 -29.9%, 공간정보 장비도매업은 -20.7% 등 도매업 분야의 매출은 경기불황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9.1%로 전체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 6.1%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고부가가치산업의 특징을 보였다.

한편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4569개에서 4492개로 소폭 감소했다.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1.2%(2747개)를 차지해 아직은 소규모 기업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그간 공간정보산업 진흥정책에 힘입어 최근 6년간 1만5852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간정보산업이 국가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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