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퇴직연금 신규 수급자 98.6% '일시금' 선택

입력 2018-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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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하반기 및 연간 퇴직연금 통계'…중도인출ㆍIRP 해지는 증가세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퇴직연금 신규 수급자 중 98.6%는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및 연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신규 수급자는 총 30만2961명으로, 이 중 4237명(1.4%)이 연금을 선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연금 선택 인원은 1398명(49.2%) 늘었으나, 일시금 수급 인원도 3만2335명(12.1%) 증가한 탓에 전체 퇴직연금 신규 수급자 중 연금 선택 비율은 1.0%에서 1.4%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퇴직금을 중도인출한 인원도 5만1782명으로 1만1691명(29.2%), 인출 금액은 1조7046억 원으로 4728억 원(38.4%) 늘었다. 중도인출 목적은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 요양(26.3%), 주거 임차 보증금(22.3%), 회생 절차 개시(10.1%) 순이었다.

이·퇴직에 따라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이전한 사람은 77만9187명으로 9202명 줄었다. 반대로 IRP를 해지한 사람은 74만9625명으로 9818명(1.3%) 늘었다.

퇴직연금 일시금 수급과 IRP 해지는 인원이 늘었음에도 수급·해지 금액은 각각 3.5%, 4.8% 감소했다. 중도인출 증가 및 이·퇴직에 따른 반복적인 IRP 해지가 그 배경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총 적립금액은 167조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구성비는 확정급여형(DB, 66.4%), 확정기여형(DC, 24.0%), IRP(9.1%), IRP특례(0.5%) 순이이었다. 원리금 보장 수준이 낮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DC 비중은 1.1%포인트(P) 확대됐다.

총적립금액의 88.1%는 원리금보장형, 8.5%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었다. 전년 대비 실적배당형 구성비는 1.7%P 상승했다. 금융권역별로 은행사가 49.9%, 생명보험사가 23.6%, 증권사가 19.1%, 손해보험사가 6.4%, 근로복지공단이 1.0%를 차지했다.

전체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35만4018개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구성비는 DC(56.8%), DB(29.1%), IRP특례(7.2%), 병행형(6.9%) 순이며, 전년 대비 DC 비율은 3.1%P 높아졌다. 전체 도입 대상 사업장 대비 도입률은 27.2%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단 5인 미만 사업장의 도입률은 11.3%에 불과했다.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도 높았는데, 300인 이상 사업장은 도입률이 90.8%에 달했다.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는 579만6986명으로 4.2% 늘었다. 구성비는 DB(53.4%), DC(43.8%), 병행형(1.6%), IRP특례(1.1%) 순이었다. 가입률은 50.2%로, 성별로는 남성(51.3%)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별 가입률은 금융보험업 67.4%, 정보통신업 64.2%, 제조업 61.3%, 보건사회복지업 53.2%, 도소매업 43.4% 순이었다.

IRP 가입 인원은 전년 대비 68.8%, 적립금액은 23.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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