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석탄화력 환경설비 개선 위한 주민 의견 청취

입력 2018-1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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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원 투입해 2025년엔 오염물질 80% 감축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대천 주민을 대상으로 ‘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대천 주민을 대상으로 ‘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이달 대천 1·2동, 청라면,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각 지역 통장·이장 및 관계자와 충남지역 대학교인 공주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시행된 이번 설명회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대폭 감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석탄화력 성능개선과 저탄장 옥내화 및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에 주민의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의 설명회에서 환경설비 개선으로 감소하는 오염물질량,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농업용수 확보 등 다양한 질문하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설명회와 의견수렴을 통해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미세먼지 및 비산 먼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중부발전은 회사의 주요 환경정책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보령시 관내 16개 읍·면·동에 대해선 내년 1분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약 1조 8000억 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석탄화력의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약 80% 감축하고, 2026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110만 톤 규모의 사일로형 옥내 저탄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또 충남도, 보령시와 함께 총 사업비 299억 원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해 바다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발전소 공업용수로 하루 1만 톤 공급, 충남지역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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