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이날 중으로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이 민주당에 입당함에 따라 민주당은 131석으로 늘었다.
이 의원은 "최근 현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 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손 의원은 "그동안 경제·사회 갈등 등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의 기대와 지역 민심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정치의 소신을 지키는 길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과거 국민의당 소속이던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당시 중립 입장에 섰다가 통합이 최종 결정되자 탈당을 결정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한 역사가 새로 쓰여 지고 있고, 민생 경제는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