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정가에 나돌며 파라텍이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텍은 16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4.61%) 오른 318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라텍 심대민 대표이사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첫 단독회동에서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1시간 30분가량 배석자를 물리친 채 독대를 하면서 소고기 해법뿐 아니라 보수세력간 국정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총리와 대통령실장을 이번에 모두 바꿈으로써 지난 100일과는 다른 정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총리는 정파나 세력을 대표하기보다 전국민을 아우르는 차원의 기용이 돼야 한다"며 전면 쇄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해 이 총재 의견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 같은 언급에 여권과 선진당 관계자들은 최근 총리설이 나도는 선진당 심대평 대표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심 대표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회창 총재도 총리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나 총리직 제안이 올 경우 거취에 대한는 질문에 "국가와 국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면서 "당의 의견은 그 다음"이라고 말해 당론보다 국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