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이어 롤러블폰까지...차세대 스마트폰 준비 경쟁

입력 2018-12-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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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처=91mobiles 홈페이지 )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처=91mobiles 홈페이지 )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폴더플폰, 롤러블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내놓고 있다.

3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특허청으로부터 롤러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돌돌 말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간편하게 보관 또는 휴대할 수 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2개 원통형 막대 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이 막대를 양쪽으로 당기면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펼쳐지고, 펼쳐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

LG전자는 이미 작년 CES에서 롤러블 TV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롤러블 스마트폰 상용화도 수년 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롤러블폰은 폴더블폰을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이 기존 스마트폰 폼팩터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롤러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제품도 관련 기술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앞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단말 특허 등을 출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몇 년 전부터 나왔는데 문제는 배터리, 인쇄회로기판 같은 부품을 어떻게 처리할지였다"며 "이 부분만 해결이 되면 제품이 조만간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폴더블폰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화웨이가 상용화에 적극적인 가운데 LG전자, 애플 등 다른 제조사에서도 관련 특허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최근 미국특허청에 스마트폰 화면을 안과 밖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방식이라고 업계에선 추측하고 있다.

LG전자도 미국특허청에 폴더블폰 관련 특허 여러 개를 출원했다. 지난달에는 LG 플렉시(Flexi), LG 폴디(Foldi) 등 폴더블폰을 위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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