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유럽 특허 출원 6년새 4배…삼성 1위·LG 4위

입력 2018-12-31 08:46 수정 2018-12-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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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출원된 자율주행 특허 수가 지난 6년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삼성으로 조사됐다.

31일 유럽특허청(EPO)이 최근 발간한 ’특허와 자율주행차‘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유럽 내 출원된 자율주행 관련 특허 수는 총 3998건으로 2011년(922건) 대비 3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1∼2017년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삼성은 총 624건의 특허를 올렸다. 2위는 인텔(590건)이 차지했으며 퀄컴(361건), LG(348건), 보쉬(34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특허 출원이 훨씬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기업 중 자동차 관련 업체는 보쉬(5위)와 도요타(6위), 콘티넨탈(10위) 등 3곳에 불과했다. 10위권 밖에는 볼보(13위), 아우디(17위), 혼다(20위), 닛산(2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유럽(37.2%)과 미국(33.7%) 기업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는 일본(13%), 한국(7%), 중국(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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