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범죄혐의자의 비뚤어진 일탈...비서실 책임자로서 송구”

입력 2018-12-31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에서 비롯된 논란과 관련해 “비위로 곤경에 처한 범죄혐의자가 국정을 뒤흔들겠다며 벌인 비뚤어진 일탈”이라며 “비서실 책임자로서 대통령께 죄송하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왜 그런 비위혐의자를 애초에 걸러내지 못했는지 좀 더 일찍 돌려보내지 못했는지, 더 엄하게 청와대 공직기강을 세우지 못했는지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언제든 비서실장으로서 필요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김태우 전 특감반원과 그의 폭로에 대해 임 비서실장은 “그는 과거 폐습 버리지 못하고 업무범위 넘나드는 일탈 저질렀다”면서 “지금 그는 자신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고 결심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실은 매 단계 (김 수사관에게) 시정명령과 엄중명령을 하고 근신조치를 취하는 등 바로잡고자 했지만 그의 일탈은 멈추지않았다”면서 “민정수석실이 김태우 전 특감반원에게 취한 조치는 청와대 운영지침과 원칙에 맞다. 어물쩍 덮으려 햇따면 그거야말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비서실장은 이번 사태가 민간인 사찰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 주요임원 동향파악은 민정수석실의 주요업무”라며 “문재인정부에서 정치목적의 사찰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민간인 사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언론이 범죄혐의자가 일방 생산편집유포한 자료 객관적 검증 없이 보도하는 것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같은 표현으로 불안을 조장하기보다 차분히 실체적 진실 밝히는 데 의견 모아 달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숨쉬기도 힘들다"…수인분당선 양방향 열차 일부 지연에 '혼잡'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0: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55,000
    • +3.4%
    • 이더리움
    • 5,053,000
    • +8.48%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5.44%
    • 리플
    • 2,046
    • +5.08%
    • 솔라나
    • 338,100
    • +4.48%
    • 에이다
    • 1,422
    • +7%
    • 이오스
    • 1,144
    • +3.62%
    • 트론
    • 281
    • +2.93%
    • 스텔라루멘
    • 684
    • +1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00
    • +7.11%
    • 체인링크
    • 25,560
    • +5.97%
    • 샌드박스
    • 843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