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시장 종합BMSI 94.8…“글로벌 불확실성에 연초효과 제한될 것”

입력 2018-12-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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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추이.(출처=금융투자협회)
▲종합 BMSI 추이.(출처=금융투자협회)

31일 금융투자협회는 ‘2019년 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종합BMSI가 94.8로 집계되면서 전월 대비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1월 종합BMSI는 전월 96.7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무역협상 이슈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연초효과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1월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가 지속하며 금리상승을 지지하고 있으나 국내 경기 지표 부진으로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보합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물가 BMSI는 117.0으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상승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호전됐다. 개인서비스는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석유류는 상승폭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1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상승했으며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점도표 추가 하향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1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7~20일 이뤄졌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06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7개 기관 100명(외국계 5개 기관, 5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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