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4.35%…증시 회복에 1.22%P↑

입력 2018-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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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11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전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이 평균 4.35%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출시 3개월 경과 25개사 204개 MP다.

금투협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협상 재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국내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10월 말(3.13%)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월에는 ‘검은 10월’ 하락장의 영향으로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이 전월 대비 4.99%포인트 급락했다.

각 MP별로는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20.07%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평가 대상인 204개 MP 중 약 30.9%에 해당하는 63개 MP가 5%를 초과하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약 63%인 128개 MP는 3%를 초과하는 준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20.07%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이어 고위험(5.48%), 초저위험(3.41%), 저위험(3.18%), 중위험(3.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5.25%를 기록하며 은행의 2.90%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17.2%, 고위험 13.3% 등으로 전체 누적 평균 10.9%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8.6%), DB금융투자(8.1%), KB증권(6.5%), 키움증권(6.4%)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전체 누적 평균 5.7%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2016년 3월 14일 도입됐으며 예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말로 예정됐던 ISA 가입시한은 2021년 말까지 3년 연장된다. 문턱도 낮아졌다. 기존에는 직전 연도에 신고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직전 3개 연도까지 범위가 넓어져 경력단절자나 휴직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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