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입맥주 결산… “1위는 일본맥주, 중국ㆍ벨기에 뒤따라”

입력 2019-01-01 13:21 수정 2019-01-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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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맥주 가운데 일본맥주가 가장 인기 국가 맥주로 꼽혔다. 반면 중국 맥주 수입은 주춤했고 벨기에, 미국 맥주 수입은 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1∼11월 맥주 수입액은 2억8800만달러로, 이미 2017년 1년치 수입액(2억6300만달러)을 넘어섰다. 1∼11월간 월평균 수입액이 2600만달러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지난해 1년 치 수입액은 3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국가별로는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일본 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7300만달러에 이른다.

2017년 기준 일본 맥주 수출액의 63%(80억엔)가 한국에 쏠렸다. 브랜드별로는 아사히의 비중이 가장 컸고, 에비스를 앞세운 삿포로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중국 맥주 수입액은 3740만달러로 두번째로 많았지만, 전년 1년 치(377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3위는 벨기에 맥주다. 벨기에 맥주 수입액은 3390만달러를 기록했다. 벨기에 맥주 수입액은 2016년 128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맥주 수입액도 전년(1740만달러)의 2배 수준인 329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4∼2015년 수입액 2위를 차지했던 독일 맥주는 2350만달러 수입에 그치면서 지난해 대비 한단계 밀려난 5위에 머물렀다.

뒤이어 네덜란드·아일랜드 맥주가 6·7위를 기록했고 체코·폴란드·프랑스 맥주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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