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정원재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1977년 입행해 서천안 지점장과 삼성동 지점장, 충청 영업본부장 등 30년 이상 영업 현장을 누빈 대표적인 사내 ‘영업통’이다.
임원 승진 이후 마케팅지원단장과 기업고객본부장, 영업지원·인사 총괄 부문장을 거치며 마케팅과 전략, 인사(HR)까지 두루 거친 인물이다.
지난해 1월 우리카드 사장에 취임한 그는 올해 CEO 2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그가 거둔 대표 성과로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의 상품 기획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상품 설계 때부터 정 사장이 강조한 ‘고객중심’ 철학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에 출시 5개월 만에 발급 100만 장, 9개월 만에 200만 장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카드업계에서 상품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50만 장임을 감안할 때 괄목한 만한 실적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새해엔 카드업계에 호재보다 악재가 많다. 정 대표가 위기에 직면한 카드업계에서 2년 차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