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금융과 부동산 중심의 성장전략 필요”

입력 2019-01-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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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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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그룹 성장 전략으로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제시하며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룡 회장은 “올해의 전략방향은 작년에 이어 유니크(Unique)와 피트니스(Fitness)”라며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투자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유니크’이고,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피트니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경험한 성과는 우리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2019년에도 임직원 여러분들은 전략방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그룹의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상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신에 맞는 경쟁력을 찾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어룡 회장 신년사 전문.

기해년, 새 사업년도의 첫 아침입니다. 새해 첫 출근을 하며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궁금합니다. 대신가족들 모두 커다란 희망을 한 덩이씩 품은 아침이었기를 바랍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지난 2018년은 변화된 대신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그룹의 순이익이 2천억을 넘었고, 새로운 도전이었던 나인원한남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 현지법인의 설립과 해외 금융상품 공급은 새로운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는 대신의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땀 흘린 결과 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지난해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9년 우리에게는 또 다시 만만치 않은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하락세는 그룹의 주 사업영역인 금융과 부동산 시장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충돌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그 영향이 어떤 변화를 이끌지 예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업부문은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올해 최우선 미션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환경 속에서, 그룹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룹 전략방향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전략방향은 작년에 이어 유니크(Unique)와 피트니스(Fitness)입니다.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투자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유니크’이고,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피트니스’입니다.

최근 수년간 경험한 성과는, 우리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2019년에도 임직원 여러분들은 전략방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그룹의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둘째,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냉철히 분석하고, 그 안에 우리만의 관점과 생각을 담아주기 바랍니다.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 맞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우리의 DNA와 철학을 접목할 수 있어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유니크인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은 항상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신에 맞는 경쟁력을 찾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협업의 그룹 문화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논어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太山移)’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말입니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2019년에는, 그룹 내 조직들이, 더 많은 소통과 협업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조직’이라는 작은 사고의 틀을 깨고, 대신금융그룹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황금 돼지해를 맞아, 대신가족 모두의 가정에 풍요와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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