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 부문 확장, 대형 단조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라는 장기 성장의 모태가 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여건 조성 중에 있다"며 "현재의 목표주가는 2009년 이후 대형 단조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미계상된 수치여서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현주가 수준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수강 생산능력의 확대 투자가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면서 올해 세아베스틸 Full CAPA체제 돌입했다"며 "산업기계 및 조선 수요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대규모 증설에 따른 시장 런칭은 무난히 소화되고 있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들어 5월까지 세아베스틸의 판매량은 반제품을 포함해, YoY 34%(제품기준 19%) 급증하고 있다"며 "월평균 총판매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3.5만톤 증가(제품기준 1.7만톤)했으며 가격 상승기까지 오버랩 되며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동안 전년동기에 비해 4배 이상 이익급증을 보였던 세아베스틸은 2분기에도 YOY 2배를 넘어서는 호실적 이 유력한 가운데 2분기에도 매월 가격 인상이 단행되면서, Top Line이 커진데다, Roll-Margin 역시 원재료 재고 효과 등으로 인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