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목표가↓’

입력 2019-01-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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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일 제주항공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6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62.2%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발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탑승률을 채우기 위해 수요 부진을 적극적인 티켓 가격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4분기 단위당 운임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1분기는 11월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400억 원대 회복을 예상한다”면서도 “지방발 노선 수요 부진 지속 및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거리 항공 여객 시장 내 수급 악화 우려는 남아 있으나 경쟁사 대비 높은 비용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고 11월 신규 항공기 50대 구매를 발표하는 등 장기 성장 비전이 가장 확실해 LCC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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