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대한전선에 대해 본격적인 자산 유동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탐방을 통해 대한전선이 적극적인 비핵심 투자자산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개선과 핵심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동사가 계획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9000억원 이상의 유동성 확보가 당사가 추정한 가치 이상으로 실현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총차입금 1.4조원을 9000억원 이하로 줄이고 제련소 인수 등 관련사업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알루미늄 시황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된 Novelis Korea 지분 20.1%도 2000억원 이상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전선은 2~3년전부터 시작된 초고압 전력케이블 중심의 호황이 자원부국 등 신흥시장의 적극적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호조에 기인한다"며 "수출비중이 전년의 50%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하고 수익성이 좋은 중동시장 비중이 25%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전력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1% 미만에서 12% 후반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