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감사와 소통으로 새로운 100년 만들자”

입력 2019-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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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조원태<사진> 대한항공 사장이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해 도전하고 소통하고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조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한항공이 지난 50년 동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함께 걸어주신 수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이제 회사는 임직원에게 보답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나누며, 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일터, 유연한 조직 문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그렇게 변화된 대한항공을 바탕으로 보답해야 할 대상을 고객과 국민,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업체로 함께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사장은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 한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지난 50년간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길을 개척해왔고, 올해는 대한항공 주관으로 항공업계의 UN회의라 할 수 있는 IATA 연차총회까지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 같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 세월 동안 묵묵히 함께 걸어온 임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면서 “그 손이 하나하나 모여 대한항공의 50주년이 빼곡히 채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의 마음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배구연맹 총재로서 배구 선수들을 만날 때 마다 성한 손가락을 가진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 손을 볼 때마다 어려움 속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손’이 떠올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항공의 네트워크란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마음과 마음, 필요와 채움,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소명을 다하기 위해 고객 그리고 국민들과 늘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항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사장은 기업의 책임을 더욱 충실히 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항공만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과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통해 국가 브랜드 향상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상생하고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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