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새해 첫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지역·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산업별로는 주력산업·신산업·소비재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 강화와 함께 업종별 특성에 맞는 수출바우처(지원프로그램) 구조 개편(3월)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참가기업 대상 무역보험 특별 지원프로그램 신설(2월) 등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수출기업화 방안, 수출‧투자활력 촉진단을 통한 수출애로의 현장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자무역 촉진 방안 마련과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217조 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과 함께 수출 마케팅 예산 1599억 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성윤모 장관은 "수출 60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긴장감을 갖고 수출을 총력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 발표한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업 활력 회복방안 등 산업분야의 지원대책이 수출을 통해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올해에도 산업부가 수출 6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현장소통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