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무경 조달청장 "현장서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고민하자"

입력 2019-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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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정비 통한 조달기업 부담 경감 등 주문

▲정무경 조달청장이 지난달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신임 조달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이 지난달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신임 조달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2일 조달청 직원들에게 “정책에 대한 창의적 상상력을 높이고 기업과 시장의 애로가 무엇인지 직접 현장을 찾아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고민하자”며 “그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조달청 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먼저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올해 중점 추진해야 할 일들을 공유하고, 그 성실한 이행을 함께 다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정 청장은 “창업·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입, 성장,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고, 혁신제품의 판로를 확보해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달사업을 상반기에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일자리 관련 계약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겠다”며 “규제 정비 등을 통해 조달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계약제도와 심사·평가 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해야 할 때”라며 “불공정 조달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상생·협력의 문화를 조성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요기관의 불편을 해소하고 조달물자의 품질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자”며 “특히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적·물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마지막으로 “국유재산의 관리를 강화해 국가자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물품공유 통합 플랫폼 구축, 민·관 공동비축 등을 통해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청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새로운 시대적 사명에 맞는 새로운 조달인, 조달청의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올 한 해 우리 모두의 수고와 노력이 풍성한 결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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