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비정규직 467명 정규직 전환…총 전환 규모 1231명

입력 2019-0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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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고용 아닌 공단 직접고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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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1월 1일 자로 국민연금 1335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387명과 정보기술(IT) 용역근로자 58명, 두루누리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 22명 등 총 467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공단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764명을 합하면 국민연금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은 총 1231명이다.

국민연금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자회사 방식이 아닌 공단이 직접고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원활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2017년 11월 29일 노·사와 전문가, 당사자가 포함된 전환 협의회를 구성한 후 직종별로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2019년 1월 1일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인 전환을 진행했다.

이후 업무관련 부서 및 전환대상자와의 열린 간담회, 전문가가 포함된 꾸준한 전환 협의회 개최 등 총 75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콜센터 상담원 등 17개 직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적 처우를 해소에도 노력했다. 용역업체 이윤 등 절감 재원을 전환 근로자 처우 개선에 활용해 직무 중심의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표준임금체계를 설계했으며,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차별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환 대상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을 직접고용으로 정규직 전환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환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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